▲사진=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고인의 차남 김현철씨가 헌화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위원장을 맡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은 국가 위기에도 전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국회와 정치권에 절망하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 1주기가 나라의 위정자들과 정치인이 냉철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심기일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YS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는 '유족 인사말'을 통해 "이 혼란한 시기에 저는 아버님에 대해 언제나 국민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국민을 두려워했다고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고인은 1928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 1954년 제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제5~10대, 제13~14대 국회의원과 제14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22일 서거해 같은 해 11월26일 국가장으로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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