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박지원 ＂추미애 영수회담 철회 환영…야당 공조 확인＂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안팎의 거센 반발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철회키로 한 데 대해 "철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대표의 내일 예정된 청와대 단독회담 철회를 환영한다"며 "추 대표의 결단은 100만 촛불민심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장은 그러면서 "이런 결단은 보다 공고한 야 3당 공조를 확인하며 추 대표와 함께 저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화살을 청와대로 돌려 "청와대의 꼼수 공작정치를 규탄한다"면서 "엄연히 3당이 존재하면 국민의 분노와 불안 해소를 위해 또한 100만 촛불민심을 정도 정치로 해결해야지 어떻게 대통령께서 특정당과 그런 합의를 할 수 있냐"고 질타했다.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관계자를 통해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청와대가 논의 끝에 이를 수용해 15일 오후3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추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제외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비판하고 나선데다, 당내에서도 소속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빗발치자 "당론을 퇴진으로 정했고 시민사회가 적절치 않다고 하니 (당의) 단합을 위해 제안을 철회한다"며 양자 영수회담 제안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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