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김병준 내정자10년 전 14점짜리" 혹평…지금은 칭찬일색 왜?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02 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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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칭찬하고 싶은 사람"…그때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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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때그때 다른 발언이 논란 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으로 정국이 혼란 한 때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책임총리로 내정 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그때그때 다른 발언이 논란 이다.

이 대표는 과거 10년전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에 대해 '14점짜리 국정운영자' 라는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았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김 내정자를 적극 칭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전격적으로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2006년 '14점짜리 국정운영자'로 혹평했지만, "엄청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말을 바꿨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이 잘했다고 한다면 그건 김 내정자의 덕이 크다고 할 정도로 노무현 정권,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뒷 받침했던 분"이라며 "만약 야당이 이 분을 부정하고 부인하려고 한다면 노무현 정부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김 내정자를 극찬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에서도 당 대표급에 해당하는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려 했다면, 그 분을 존중하고 정치력을 활용하려던 것 아니냐"며 "야당에서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국정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거 이 대표가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부대변인 시절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쏟아낸 바 있다.


지난 2006년 7월,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로 지명됐을 당시 대표는 "경제를 망치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도했던 청와대 인사를 교육부총리로 임명한 것을 보면 이제 교육까지 거덜 낼 작정인 것 같다"며 김 내정자를 '경제를 망치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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