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개입 논란' 與 비박계 의원들…당 지도부 총사퇴 요구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0-31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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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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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의원 21명이 31일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청와대의 수사협조와 거국내각 구성, 당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이학재·김세연·김영우·장제원·김현아·박성중 의원 등 비박계 중심의 '최순실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당 지도부 총사퇴 △청와대의 진상규명 적극 협조 △거국중립내각 구성 추진 등을 요구했다.


또 "현 사태를 견제하지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본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최순실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저에 대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모든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와 민생,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정운영의 시계를 단 한시도 멈출 수 없다"며 "아무리 커다란 시련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해도 위기를 수습할 국가의 리더십은 반드시 작동돼야 하고 현재의 위기가 무정부 상태로 확대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에는 경대수ㆍ김순례ㆍ김세연ㆍ김영우ㆍ김종석ㆍ김현아ㆍ박성중ㆍ박인숙ㆍ성일종ㆍ송석준ㆍ송희경ㆍ오신환ㆍ유의동ㆍ윤한홍ㆍ이학재ㆍ정양석ㆍ정용기ㆍ정운천ㆍ정유섭ㆍ하태경ㆍ홍일표 의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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