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기독교에서는 최태민에 대해 목사라는 호칭을 쓰지말고, 불교계에서는 최태민과 '미륵'을 연관시키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가지 해명과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기독교계에서는 최태민이 목사 아니라 사교 교주라 앞으로 목사라는 호칭을 안 써줬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불교계에서는 과거 최태민이 불교를 사칭할 때 미륵이라는 말을 써왔는데 이 미륵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불교계 명예훼손하는 일이라 여기와 연관시켜주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것이 국민 정서"라고 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낮에는 거짓말로 분노하고, 밤에는 사실 때문에 절망한다"면서 "집권초기 연설문 표기만을 고쳤다는 최 씨는 어젯밤 보도에서 차은택과 함께 1800억원에 달하는 정부 문화융성사업기획과 집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홍보브랜드, 국민체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문화 지배하려고 했던 것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검찰은 올빼미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낮에는 대통령 해명에 눈감고, 밤에는 언론보도만 보고 수사해야한다"면서 "수사 나침반은 대통령과 최 씨의 말이 아니라 거리에서 분노하고 있는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특검에 대한 협상은 역시 우리 당에서 요구했던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구성 자체가 난항이 됐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상설특검, 우리 야당에서는 별도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대통령이 자기수사관을 임명할 수 는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또 "우리는 다시 한번 어떠한 경우에도 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눈물어린 반성과 최순실의 귀국, 그리고 관계자 처벌 또한 인적청산과 탈당 거국중립내각 이러한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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