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朴 대통령 직접 소명하고 입장 밝혀야"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0-25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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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5일 최순실 사태 관련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소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정당국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새누리당은 필요한 어떤 추가 조치들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일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차마 머리를 들 수가 없다"며 "집권여당 지도부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사람들 누구도 사실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보도를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더 이상 참담한 수렁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한 심정"이라고 청와대가 이번 사태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는 데 대해 절망감을 표시했다.


이어 "사정당국은 청와대의 누가 일개 자연인에 불과한 최 씨에게 문서를 전달했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어떤 국정 농단을 저질렀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순실 일가와 측근이 대기업의 기부금을 받아 해외로 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사정당국은 즉시 최 씨 일가의 신병을 확보하고 국내로 데려와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씨 일가 비호 공직자도 한명도 빠짐없이 법의 심판에 세워야 하고 검찰은 명운을 걸고 신속한 수사 나서야 한다"며 "사정당국은 즉각 인터폴 공조나서 신병확보해 국내로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수사 미흡하다 판단하시면 당은 필요한 추가조치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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