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문수 전 경기지사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반역자'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외교안보전문가 초청 안보특강에 참석해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문 전 대표, 김만복 전 국정원장 실거론한 뒤 "이들은 전부 김정일 하수인이 되어서, 정보원이 되어서 활동했"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문 전 대표, 김만복 전 국정원장 실명을 거론한 뒤 "이들은 전부 김정일 하수인이 되어서, 정보원이 되어서 활동했다. 거기(북한)에 돈 갖다 줘서 핵무기 만들도록 하고 거기서 원하는 대로 NLL(북방한계선)이 무슨 필요하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우리는 반역자라 한다"며 "이 반역자를 새누리당 당원이 뜨거운 마음으로 대청소하는 작업이 이번 대선이다. 과감히 청소해야 한다. 힘을 합쳐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층이 결혼을 거부하는 인구 위기, 북한 핵 위기, 경제 위기, 정치 위기를 대한민국 4대 위기로 지목했다.
정치 위기와 관련해 "청와대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있는 사람 모두 썩었다"며 "부장판사가 잡혀가지를 않나, 검사가 잡혀가지를 않나. 전화 한 통에 10억 원씩 받았다고 하는데 그동안 내가 참 바보처럼 살아온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가서는 다음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길 수 없다. 과감히 썩은 곳을 도려내고 우리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시절 7대 어록이란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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