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도 26%…취임 후 '최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0-14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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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0.4% vs 민주당 30.0% vs 국민의당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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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26%)로 떨어졌다고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4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26명(신뢰수준 95%±3.1%p)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26%에 머물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5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35%, 40대 11%, 30대 11%, 20대 12%의 순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6%포인트)과 40대(-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4% ▲대전·세종·충청 32% ▲부산·울산·경남 27% ▲인천·경기 25% ▲서울 18% ▲광주·전라 15%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대구·경북에서는 5%포인트 오른 반면 서울과 광주·전라에서는 8%포인트, 7%포인트씩 낮아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606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을 꼽은 응답자가 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정책(14%) ▲독선·독단적(7%) ▲인사 문제(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 순이었다.


긍정평가(267명)의 이유로는 '대북·안보 정책'이란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7%) ▲외교·국제 관계(12%)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2%)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무조건 박 대통령을 철벽방어하면서 유탄을 함께 맞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초 당시 한나라당 지지도는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 22%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점차 상승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였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26%로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국민의당도 2%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3%, 없음/의견유보 31%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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