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영창설' 거짓이다?…국방부 "기록 없어"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0-06 0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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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김제동 영창기록 없어…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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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7월 JTBC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에 출연한 방송인 김제동 [출처=JTBC]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 씨(42)가 군복무 시절 영창에 수감됐었다는 발언이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김 씨가 군의 최고계급인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는 주장에 대해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민구 장관이 "확인했지만 영창기록이 없다"고 밝히면서, 김 씨의 방송용 발언에 국방위가 불을 지피는 진위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백 의원은 "(해당 발언을 놓고) 웃을 수도 있지만 군 간부의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의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켰다"며 "(내가) 차관 시절에 조사를 했었는데 진실을 파악해서 다음 종합국감 때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한 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 씨)이 당시에 50사단에서 방위 복무했는데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며 "본인은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다는데 말한 건지 알 수 없고 저 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한 장관은 '아주머니'라는 호칭 하나만으로 영창에 가는 것이 가능하냐는 백 의원에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 의원은 김 씨를 일반증인으로 신청할 의향을 밝히면서 "진실을 꼭 조사해 밝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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