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29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최종 리허설에서 겅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제6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1일 오전부터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및 군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중인 에드워드 카툼바 와말라 우간다 국방총장 등 외빈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이 축하비행에 나선다. 아파치 헬기는 UH-60 블랙호크, AH-1S 코브라를 포함한 육ㆍ해군 헬기들과 함께 편대 비행을 할 예정이다.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축하비행에 참가한다. 아파치 가디언의 대국민 공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공대지유도탄 '헬파이어'를 최대 16발까지 장착 가능한 '탱크 킬러' 아파치 헬기는 지난 5월 말 육군 부대에 4대가 배치됐다. 육군은 내년까지 아파치 헬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36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무력으로 응징하는 우리 군의 힘과 의지를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는 지난해 8월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당시 오른쪽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한 김정원 육군 하사가 '대비태세 유공 장병'에 선정돼 참석한다.
또 연평해전 전상자·유공자·유가족을 비롯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순직 조종사 유가족, 병역이행 명문가족 등도 기념식에 자리를 빛낸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3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군장병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며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국민의당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국군장병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오늘도 묵묵히 복무하고 있는 현역장병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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