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더민주 해임건의안은 힘자랑, 화풀이" 비판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9-23 10: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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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지향하는 더민주, 운동권 정의당과 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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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방침 강행과 관련 힘자랑 이외엔 명분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더민주는) 어버이연합청문회 혹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연장을 받아주면 건의안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소위 집권을 지향한다는 더민주는 운동권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정의당과는 조금은 달라야 하는거 아니냐"며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더민주는 정기국회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쌀값이 폭락해서 농민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농림부 장관을 흔들어버리면 커다란 농정(農政) 공백이 생긴다"며 "시급한 농정 대안은 물론이고 중장기 대책에 차질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당 소속 농해수위 의원들이 해임건의안 제출에 반대하고 나선 것 아니냐"며 "어제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런 농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지난 21일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그는 "이 싸움은 우리 농민들을 위해 농정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표결에 대비해 비상대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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