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대통령, 안보위기 책임 떠넘겨 참으로 적반하장"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3 1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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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은 생명위협, 사드는 외교·경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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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북핵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체계 배치는 외교·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정말 안보를 우려한다면 한진해운 사태나 안전·안보 민생위기를 이겨내는 지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야당을 공격하고 나섰다"며 "참으로 적반하장"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다섯번의 북한 핵실험 중 고도화된 네번의 실험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현재의 안보위기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관되게 우리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엄중히 경고하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어떻게 안보에 여야가 따로 놀수 있나"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의 등 고구마 줄기처럼 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며 "문제를 풀 수 없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차원에서 진행될 금융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전문성 없는 인사를 하면서 직원 성과를 내리겠다니 누가 계획이라고 하겠느냐"며 "금융산업 소비자에겐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이 요구하는 저성과자 해고, 성과연봉제는 고용불안 우려만 키울 뿐이다. 정부도 노동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서고 노사정과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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