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안보 분야 전문인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연구단체 '미래안보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육군 장성 출신의 국민의 당 김중로 의원과 대령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 군사 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안보포럼'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여야 의원 10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미래안보포럼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고민하고 평화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지향하며, 그 결과를 여야 공동으로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미국 순방에서 전날 귀국한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저는 군대를 지원해서 다녀왔기 때문에 이름이 박지원"이라며 "안보는 우리의 생명이다. 군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한 것은 군의 발전을 위해 지적하겠다"고 말해 힘을 실어줬다.
김영우 의원은 "북핵을 동결할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다른 목소리를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안보는 당의 이념과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오로지 국익만을 위해야 하는 것인 만큼 우리 포럼이 그런 일을 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거들었다.
책임연구의원을 맡은 이종명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리나라의 모든 이슈가 핵미사일에 집중되는 걸 보면 안보는 정말 블랙홀과 같다"며 "우리 포럼이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깨우치고 문제를 풀게 하는 첫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김중로 의원이 대표의원을, 이종명 새누리당 의원이 책임연구의원을 각각 맡고, 정회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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