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출처=SBS뉴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지진 당정 간담회에서 전날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재난 알림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무 부처인 국민안전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 간담회에서 "국민이 다치고 상한 뒤에 해명, 변명하는 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몇 번의 큰 사건, 사고를 겪어봐서 알겠지만 더 이상 그건 정말 지겹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지진이 나면 빨리 대피하고 해야 하는데 이번엔 국민들이 알아서 흔들리니 놀라서 스스로 뛰어나왔지 제대로 대피 안내가 부족했다"며 "이번 폭염 때는 지나치게 문자를 많이 보낸 안전처가 정작 가장 큰 재해라든가 재앙을 접했을 때 문자하나 제대로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일상으로 지진이 있는 나라와는 달리 우리 모두가 이번에 계측 이래 가장 강진이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해명은 안 된다"며 "국민이 납득 못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니 부하가 커서 다운된 것"이라며 "문자도 많았고, 카카오톡이 안 된 것도 재난이 발생되니 그 지역에 있는 사람이 한꺼번에 사용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일상으로 지진이 있는 나라와는 달리 우리 모두가 이번에 계측 이래 가장 강진이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해명은 안 된다"며 "국민이 납득 못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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