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조양호, 청문회 불러 기업 회생 의지 확인해야"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09-06 1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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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기업 미수채권회수를 위한 보호 대책 수립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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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병수 부산시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국회 청문회에 출석시켜 질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역 현장이나 현장에서 해고 사태가 일어나는 등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역업체들은 대금을 회수 못해서 도산에 이르는 사태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서 시장은 "한진해운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추가 금융지원 ,물류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물이탈 방지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거래기업 미수채권회수를 위한 보호 대책 수립도 요청한다"고 했다.


당정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할 경우 한진해운에 대해 1000억원±α 규모의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열고 한진해운 또는 조 회장 측에서 담보를 제공할 경우 정부가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무조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진해운이나 조 회장이 담보를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담보를 제공하면 정부가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것이고 담보가 없으면 (지원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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