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G20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두 정상간 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8번째로, 두 정상은 지난 3월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5개월 여 만이자 사드 한반도 배치결정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이날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북핵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더해가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 주석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미중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데 반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이 강경한 사드 배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도 같은 주장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G20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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