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선일보 사과문 발표 현명…靑만 우병우 구하기 공작"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8-31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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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의혹들 향후 엄정하게 시시비비 가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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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주필의 사표를 수리한 조선일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1일 "청와대만 우병우 구하기에 공작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희영 전 주필의 사표를 수리한 조선일보는 이후 1면에 대독자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병우 기준으로 인사검증을 했으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을 분노케 한다"고 조윤선 분체부장관 후보자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억대 지출 논란과 부동산 특혜 논란 책임이 결국 우 수석의 인사검증 부실에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사과문에서 "30일 송희영 전 주필 겸 편집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대우조선해양초청 해외 출장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일보를 대표하는 언론인의 일탈 행위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린 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송 전 주필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엄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달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처가 부동산 매매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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