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음주 운전 사고 축소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24일 20대 청장으로 공식 임명되자 강력 비판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이철성 후보자의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음주운전 사고 전력만으로도 이미 20년 전에 경찰복을 벗어야 할 사람"이라며 "사과와 반성으로 면죄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죄책도, 자리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싸려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라며 "인사 참사가 또 다른 참사를 낳고 있다. 제발 폭주를 멈춰라"고 주문했다.
이재경 대변인도 "충격적이다. 민심과 완전히 동떨어진 결정이다"이라며 "마땅히 내정을 취소하고 잘못된 검증과 내정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물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일은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경찰청장은 이제라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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