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SLBM 1발 발사…합참 "강력하게 대응할 것"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8-24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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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핵 선제 타격' 운운하며 위협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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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동참모본부 [출처=YTN]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북한이 24일 오전 5시 30분께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한미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만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


합참은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오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경고한다"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2016년 들어 세 번째다. 지난 4월23일 첫 시험발사에서는 약 30㎞를 비행한 다음 공중에서 폭발했고, 이후 7월9일 발사 때도 비행거리가 수 ㎞에 불과했다. 그동안 북한의 SLBM이 기술적으로 부족해 위협적이지 않다고 여겼으나 이번 발사를 통해 사실상 비행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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