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본회의 [출처=YTN]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여야는 22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애초 여야 3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야당이 추경안 처리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과 연계하면서 심의를 전혀 하지 못해 이날 중 추경안 처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증인이 출석해야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내수석 부대표 간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각 당 원내대표가 이날 가능한 빠르게 만나 합의안에 서명을 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22일 추경안 처리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지만 25일께 본회의를 다시 소집하는 조건으로 증인 채택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날 평소 오전 9시에 여는 최고위원회의를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겨 개최한다.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등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도 이른 아침 최고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22일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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