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자들 만나 "준비된 대통령, 재수에 강하다"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8-21 2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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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지지자들과 선사시대 유적인 울산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등을 둘러보며 2017년 대선 각오를 밝혔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1일 “문 전 대표가 전날(20일) 지지자들과 지역전문가들의 초청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울산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는 모두 선사시대 유적으로,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나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댐 설치로 침수피해를 입어 ‘멸실’위기에 처해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 100여명과 현장을 찾아 훼손실태를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날 문 전 대표와 함께 울산을 찾은 한 지지자는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밀짚모자를 쓴 문 전 대표가 줄무늬 티셔츠와 검정색 바지, 노란색 운동화를 신고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다른 한 장은 문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서 쉬는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지지자는 "문재인과 지지자들이 천전리 각석을 따라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했다"며 "우리들은 기필코 문재인으로 정권교체를 할 것이다. 문재인은 이제 준비된 대통령이 될 것이라 말씀했고, 재수에 강하시다더라"고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한편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울산 일정을 마친 뒤 경남 양산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 관계자는 이날 발언에 대해 “그간 강조해 온 정권교체 연장선상에서 한 언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당 내 정치와 거리를 둬 온 문 전 대표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ㆍ27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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