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쇄신·민심·탕평 없는 '3無' 개각"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8-16 13: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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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막기 식 '찔끔 개각'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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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청와대 일부 개각 인사 단행과 관련해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無)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개각은 총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들이 요구한 대로 전면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국민의 이런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며 "쇄신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돌려막기 식으로 장관 몇 자리 바꾸는 '찔끔 개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주요 부처 장관들이 개각에서 모두 쏙 빠졌고 우병우 민정수석,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또한 배제된 점은 국민을 더욱 허탈케 만든다"며 "여당 대표까지 청와대에 방문해 진언했던 탕평, 균형인사는 소귀에 경 읽기처럼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근혜정부는 이번에도 지역 편중 인사를 무한 반복했을 뿐"이라며 "여당 대표 진언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데 국민의 목소리인들 듣기나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된 3무 개각으로 레임덕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올라 탄 것은 아닌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개각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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