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또 방북 신청…정부 "부적절"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8-11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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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성공단 폐쇄 반년을 맞아 지난 6월에 이어 세번째 방북 신청을 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기업 비대위 관계자는 "오늘(11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한 뒤 통일부를 방문해 방북 신청을 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생산설비를 점검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의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방북은 적절치 않은 시기라면서, 지난 6월 8일과 27일에 이어 세 번째 방북 신청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개성공단 방문은 적절치 않다"며 개성공단 비대위의 세 번째 방북 신청도 승인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가 1조5천억원 이상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부의 피해보상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비대위의 이런 주장에 대해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이에 대비해 마련된 보험에 의해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별법 제정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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