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로봇 골리 |
자율주행 순찰 로봇인 '골리'(Goalie)가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17일 활동을 시작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6대 글로벌 기업에 부품을 납품해 온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로봇 산업에 참여했다. 만도가 제작한 골리는 2022년 11월까지 2년간 매주 3회 야간(18~23시)에 공원 내 정해진 노선을 자율주행하며 순찰을 하게 된다.
로봇이 무슨 순찰을 할까 싶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손이 잘 가지 않는 곳까지 이 로봇이 살피면서 현장성을 강화해 주기 때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리는 장착된 카메라로 주변을 360도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로 보내면 모니터링 요원이 실시간 이를 보면서 위급상황 발생 시 112에 신고하게 된다.
만도는 순찰 로봇 운용이 지난 5월 과기정통부의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이곳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에 대한 실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임병택 시장은 "골리의 본격적인 순찰 활동을 계기로 시흥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 테스트베드로써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지난 5월에 자율주행 순찰 로봇 골리(Goalie)가 정보통신산업(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아이스하키 골키퍼 포지션에서 이름을 딴 '골리'는 자율주행용 라이다가 2개 장착돼 있으며, 감시 카메라 영상은 시흥시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바로 전송된다.
오창훈 만도 부사장은 "순찰 로봇 시범 운영을 통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복합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지난해 미래 준비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조직 'WG 캠퍼스'를 만들었다. 그 산하의 'F3 Lab'에선 충전 로봇, 주차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