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제안] 이재명 "대선자금은 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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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제안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라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민간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과거 인터뷰에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10년 동안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라고 했던 점도 상기시켰다.

이어 이 대표는 "이랬던 사람들이 성남시로부터 도움을 받을 일도 없는데, 제 측근들을 통해 원망하던 제게 돈을 주고 대선자금을 줬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문제의 돈을 정치자금으로 줬다고 하면 전달한 사람은 책임도 없을 것이고 형량도 엄청 낮아질 것"이라며 "이해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 제안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까 특검 요구를 하면서, 특검으로 가져가서 시간 끌기 하려고 하는 것"이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수사를 믿을 수 없을 때, 이럴 때 도입하는 것"이라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땐 이런저런 이유로 피하다가, 정권 바뀌어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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