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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V 메이커인 빈패스트기 기업 가치 30조원으로 나스닥에 상장한다. 사진은 올해 1월빈패스트가 미국 판매를 시작한 EV ‘VF8 시티 에디션’. 홈페이지 캡쳐 |
베트남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VinFast)가 스팍(SPAC)을 통해 미국에 상장된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최대 재벌인 빈그룹이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제조회사다. 당시 빈그룹의 설립자 ham Nhat Vuong은 ‘현대차를 따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핀패스트는 지난 2021년초부터 나스닥 IPO를 추진했지만 실패하자 이번에 스팩을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베트남 EV 제도사인 빈퍄스트가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인 Black Spade Acquisition Co.와의 합병을 통해 미국에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빈패스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이 스타트업이 베트남 최대 재벌인 모회사 빈그룹과 설립자 Pham Nhat Vuong으로부터 25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자금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합병후 빈패스트는 270억 달러의 기업가치와 230억 달러의 주식을 갖게 된다. 한화로 36조288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고 30조9120억원 어치의 주식 물량이 거래되는 셈이다.
CNBC는 “빈 패스트는 2017년 설립돼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에서 EV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약 6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공모를 신청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5만5000대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연간 30만대의 EV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실제로 빈패스트는 올해 1월 ‘VF8 시티 에디션’이라는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빈패스트는 현재 30만대 수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6년 연간 11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으며 이번에 상장에 성공함으써 이같은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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