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장사 5곳 중 3곳 '신입사원 뽑는다'...규모는 '한 자릿수'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9-02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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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인크루트

 

하반기 상장사 5곳 중 3곳 이상은 한 자릿수 신입채용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530곳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전년대비 채용규모 '증감계획'을 보면 △전년대비 감소 40.1% △전년보다 증가 19.2% △채용규모 유지 40.7%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37.0%가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중견기업은 54.2%였다.

 

하반기 대졸신입직원 채용규모를 0명, 00명, 000명 등 자릿수로 조사한 결과 기업 64.1%는 '한 자릿수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두 자릿수 채용'을 하겠단 기업은 30.7%, '세 자릿수 채용'은 5.2%에 불과했다.

 

인크루트는 "하반기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 채용규모를 줄일 계획이고, 신입사원을 뽑더라도 1명에서 최대 9명 이내의 한 자릿수 단위 채용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했다.

 

하반기 채용 예상인원은 3만1173명(주관식 응답 집계)였다. 지난해 하반기 4만4821명 보다 1만3648명, 비율로는 무려 30.5%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한편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확정한 상장사는 57.2%로 지난해 66.8%에 비해 9.6%p 줄었다. 

 

이번 조사는 7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알바콜과 공동으로 상장사 105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그 가운데 총 530곳이 조사에 응했다. 참여기업은 대기업 155곳, 중견기업 145곳, 중소기업 230곳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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