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119’ 두드리면 빚갚기 어려운 자영업자 도와준다

이준섭 / 기사승인 : 2020-05-28 16:11:13
  • -
  • +
  • 인쇄
금감원, 일시적 어려움 처한 자영업자 상환 부담 경감 지원책

저신용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

▲제공= 금감원

 

 

자본이 부족한 자영업자는 부채를 얻어 사업을 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처하는 것이 만기부담과 이자 부담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부채를 갚지도 못하고 주저안고 만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라면 '개인사업자대출119'의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고 금융감독원이 28일 안내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권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채무 상환 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만기 연장이나 이자 감면·유예, 대환대출 등을 해준다. 지원 대상은 대출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만기 연장이 어려운 차주다. 3개월 이내로 연체 중인 대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은행권은 20132월 제도 도입 이후 2019년 말까지 개인사업자 37453명의 채무 56082억원에 경감 조치를 했다.

 

이 가운데 만기 연장이 42096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70.1%)을 차지하고, 이자감면(22.9%), 이자 유예(4.4%), 대환대출(2.6%) 등 순이었다.

 

금감원은 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반기별로 시중은행들의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우수은행 등급을 받았다.

 

은행권은 이와 별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소상공인들은 이번 안내로 일시적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개인 사업자의 신용이 부족해 제2 금융권과 기타 금융권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