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폐업 신고 한 사업자… 98만6천487명으로 역대 최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5 1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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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1조3천19억원 지급
▲ 사진=재래시장 소상공인 @데일리매거진DB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가 올해 1조3천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1조3천19억원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천820억원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가늠할 수 있는 신용보증재단 대위변제금은 급증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을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갚아준 대위변제금은 2022년 5천76억원에서 지난해 1조7천126억원, 올해 들어선 지난 10월까지 2조578억원으로 증가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재료비 등 비용이 인상돼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7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았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은 시장이 힘들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많지 않다"며 "수년간 최저임금이 오른 데다 고물가에 비용은 증가하고 내수경기가 무너지면서 수입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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