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청년디지털 일자리 11만개 이달 말부터 공급 개시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7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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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3차 추경 일자리 57만개 공급 시작"

사라져버리는 일자리 만들지 말고 양질의 전문교육도 함께 실시해야

▲ 기재부 김용범 1차관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을 활용해 57만개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각 부처가 일선 현장을 연결하며 직접 일자리를 챙기는 모습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3차 추경 관련 고용대책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청년디지털 및 일 경험 지원 일자리 11만개를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는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15000개에 달하는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는 현재 모집 공고 중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고자 올해 직접일자리 94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6000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3차 추경 자금을 활용해 여기에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500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도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참가자 600명 추가 모집계획을 15일 밝혔다.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공공분야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취업컨설팅, 실무경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 2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600명을 더 뽑는다.

 

이번 추가모집 대상은 데이터 분석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학력·전공·성별·어학성적 제한은 없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되면 8월부터 2개월간 공공 빅데이터 기획·분석 등 전문교육을 받은 뒤 전국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치돼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전문교육 기간에는 총 45만원의 교육지원금이, 기관배치 후 인턴십 수행 기간에는 월 18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날 김 차관은 12일 종료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대해선 전통시장의 하루평균 매출액이 10.7%, 제로페이는 결제금액이 7.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는 농수산물·숙박·관광 등 8대 소비쿠폰을 추진해 약 1조원의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용 전문가들은 3차 추경까지 만들어 공급하는 공공 일자리가 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다 사라져버리고 다시 실업으로 이어져 또 4차 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덜 생기도록 정부가 이번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재교육과 전문교육을 통해 현장 능력이 있는 인재를 더 많이 키워놓는 것과 민간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민간기업들을 지원하는 것, 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야만 하는 중차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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