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방안 추진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09: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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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은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형식
▲ 사진=김주현 금융위원장,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위ㆍ금감원ㆍ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 [제공/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2금융권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분들도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행장 간담회에서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자 감면 폭이 그리 크지 않고 지원 대상이 제한되는 이유 등으로 프로그램 이용 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김 위원장은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상생금융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얘기되고 있는 만큼 외국계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이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권 임직원들이) 스스로가 은행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들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 주는 조직이라는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해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은행권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은행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은행이 도덕적으로 영업해야 한다는 인식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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