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중부·남부지방 오는 20일께 장맛비 시작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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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 앞쪽에 형성된 온난전선의 영향으로 19일 늦은 오후에서 밤 사이 장맛비
▲ 사진=중부·남부지방 오는 20일께 장마 시작 @데일리매거진DB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는 20일께 장마가 시작되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차차 세력을 넓히면서 중국 남부지방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해 20일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도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정체전선을 동반한 채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앞쪽에 형성된 온난전선의 영향으로 19일 늦은 오후에서 밤 사이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20일부터 21일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다만 정체전선에 따라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를 띤다.

이에 한 지역 내에서 어떤 곳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 다른 곳은 이슬비만 올 정도로 편차가 클 수 있다.

20일 장마가 시작된다면 평년(1991∼2020년)에 견줘 중부지방은 닷새, 남부지방은 사흘 일찍 장마철에 돌입하는 것이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각각 25일과 23일이다.

다만 장마 시작일은 추후 분석을 거쳐 변경될 수 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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