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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트럼프 충격파에 금융시장 불안…코스피 2400, 삼성전자는 4만전자 코앞 @데일리매거진 |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대선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살릴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할 새로운 세계 질서에 적응하고 신속하게 변화를 꾀해야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금융시장이 미 대선 후 '트럼프 쇼크'에 빠진 것은 높은 수출 의존도와 특정 업종 편중이라는 한국 경제의 취약점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경제 움직임에 우리나라 환율이나 증시가 많이 연동되는 취약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3대 수출 품목 의존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더구나 내수가 수출 둔화를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업황 부진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 지연 등 삼성전자 자체 문제에 더해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9월부터 하락 중"이라며 "주식시장은 반도체 영향이 절대적인데,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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