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 사상 처음 1억원 돌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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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덕분
▲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마켓 시세가 1억원 넘어서 [제공/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5시15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1억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천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 8천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천만원대에서 거래돼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천979만9천원까지 올라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도 사상 최고가가 경신됐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1천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2021년 11월 10일의 전고점 6만8천789달러을 돌파한 데 이어 8일 7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 5천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총자산 규모가 최근 127억달러(약 16조7천억원)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 1월 출시된 현물 ETF 10건에 지난달 말까지 7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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