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IOC가 24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부결시켰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IOC는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참가를 종목별 연맹이 판단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IOC 회원 자격을 정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러시아 선수단은 이미 해당 연맹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육상 대표팀과 역도 대표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에서 리우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샘플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WAD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까지 개입됐다. 또 여기에는 육상을 포함한 30여개 이상의 종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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