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CAS 잠정처분 따라 박태환 올림픽 출전 여부 결정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7-08 1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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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정 내용을 통보받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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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달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종희 체육회 이사는 이사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어제부터 CAS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 내용을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까지 통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으므로 이 CAS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태환을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처분이 나오면 박태환을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체육회 측에서는 "가처분 신청 결과는 임시로 국가대표 지위를 인정한다는 취지"라며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한 CAS의 잠정 처분 결과는 본안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만일 올림픽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처분이 나올 경우 여기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반면 박태환측은 "이미 지난 1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국가대표 결격사유가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무조건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CAS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수영연맹(FINA)의 리우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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