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크루즈 경선 포기…트럼프 사실상 대선 후보 확정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05-04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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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끝없는 낙관을 갖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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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출처=AP통신]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경선을 포기했다.


이로써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크루즈는 3일(현지시간) 저녁 치러진 인디애나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크루즈는 "인디애나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유권자들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장기적 미래에 대한 끝없는 낙관을 갖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이날 실시된 인디애나주 경선에 1위 후보인 트럼프에 20%포인트의 큰 격차로 참패했다. 인디애나주는 그가 그동안 승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온 곳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인디애나에서 트럼프는 68% 개표상황에서 52.6%를 득표했다. 크루즈는 36.9% 득표에 그쳤다.


트럼프는 이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의 과반(매직넘버)인 1237명의 80% 이상을 확보한 상태였다.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크루즈가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는 트럼프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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