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세 수입 42.7조…전년比 10.9조 ↑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4-12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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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 1~2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10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42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한 해 동안 걷기로 한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의 비율인 세수진도율 역시 4.4% 포인트 높아진 19.1%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 한 해 222조9000억원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17조9000억원으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내놓은 전망치(215조7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많았다.


2014년보다는 국세수입이 12조4000억원 더 들어와 4년 만에 세수 결손에서 탈출했다.


기재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소비 실적 개선과 수출 감소에 따른 환급금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가 4조8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취업자 수 증가,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세가 2조8000억원 늘어난 것도 개선 배경이다.


정부 살림살이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5조7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1~2월에 총수입은 65조9000억원이었으나 총지출은 68조원을 하면서 통합재정수지가 2조1000억원 적자였고, 국민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도 3조6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재부는 "경기 활력을 높이기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등 재정의 경기대응 역할을 강화하면서 재정수지가 적자를 나타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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