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525.17로 작년 말보다 7.0% 상승,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119조3천억원에서 141조3천억원으로 18.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회사 수가 15개로 전년(10사)보다 5사 증가하며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메디톡스, 컴투스 등의 10만원 이상 고가·우량 기술주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차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42.5%)와 출판.매체(+92.2%), 디지털컨텐츠(+76.5%), 금융(+41.8%)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산성앨엔에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587% 상승하며 종이.목재 업종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컴투스(+402%)와 선데이토즈(+316%),웹젠(+296%) 등 모바일게임주가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주도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에는 엔화 약세, 수출·대형주 부진,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중소형주 선호현상이 지속해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들어 신규상장기업 증가 등에 따라 거래대금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이 기계, IT부품, 통신장비 등의 시장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변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엔화약세, 수출·대형주 부진, 기업실적 쇼크 등으로 중소형주 선호현상이 지속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97억원으로 전년(1조8200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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