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애정남 최효종, 결국 공개사과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11-07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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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개그는 개그일 뿐이데…'

'애정남'의 최효종이 결국 남성 시청자들에게 공개사과를 했다.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코너를 진행하는 개그맨 최효종이 그동안 여성 편에 섰던 것에 대해 공개사과 했다.

최효종은 "오늘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난 남자들의 안티 1호였다. 나는 남자들한테 쓰레기였다. 안티카페도 생겼다"며 "심지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도 와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분들 심기를 건드려서 죄송하다. 오늘은 남자다. 대신에 남자분들 호응을 잘해줘야 한다"고 말해 남성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효종은 '여자친구를 어디까지 바래다 줘야 하느냐'는 기준에 대해 "버스 기사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여자친구를 끝까지 바래다준다. 근데 안경을 끼고 있으면 중간에서 내린다. 아무 것도 안 쓰고 있다면 바래다 주지 않는다"고 기준을 정했다.

이어 "남자 편 든다면서 왜 중간으로 가냐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런데 대부분 밤에 헤어지는데 아저씨가 밤에도 선글라스를 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웃음을 주었다.

앞서 '애정남'은 지난달 23일 방송분에서 '남녀간 데이트 비용을 어떻게 부담해야 될까'라는 기준을 정할 때 여성 편에 서서 규정해 남성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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