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 폭탄 테러로 49명 사망, 130명 부상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15 22: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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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각지에서 15일 폭탄 테러가 잇따라 49명이 숨지고 130명이 부상했다.

남동부 쿠트에서는 이날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경찰 대변인 더르감 모하메드 핫산은 "첫번째 폭발은 시장에 있던 냉동차에서 일어났다"며 "구조대와 구경꾼들이 운집한 가운데 주차된 차량에서 2차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동부 디얄라주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와 총격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

중부 나자프에서도 검문소로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하면서 경찰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2명 다쳤다.

또 북부 키르쿠크에서도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경찰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라크 보건차관인 카미스 알 사아드는 "아직까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폭발물 테러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는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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