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키상가니 국제공항에서 콩고 '헤와 보라'(Hewa Bora) 항공 소속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27명이며 생존자는 51명으로 알려졌다.
콩고 교통부는 8일 "헤와 보라 항공은 사고 항공기 탑승객 수를 실제보다 적게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콩고 정부는 보잉 727기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4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며 보라 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110명 이라고 전했다.
헤와 보라는 과거에도 추락 사고를 잇달아 겪었다. 2008년 4월 DC-9 항공기 한 대가 고마 공항에서 이륙 실패 후 시장으로 돌진해 40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9월 17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날씨가 좋지 않아 추락, 탑승객 모두 사망했다.
유럽연합(EU)은 헤와 보라를 콩고의 여타 항공사와 같이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탑승 금지 항공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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