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2천1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3분의 2 수준에 육박한다. 3대 기획사인 SM·JYP·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의 2배에 달한다.
22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M은 매출 2천904억원·영업이익 67억원, JYP는 매출 655억원·영업이익 152억원, YG는 매출 1천428억·영업손실 20억원의 실적을 냈다.
다량의 가수와 콘텐츠를 보유한 3대 기획사와 달리,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한팀으로 이뤄낸 실적이란 점에서 경이적이란 평가다. 증권업계에선 빅히트가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IT업계 출신 음악계 관계자는 "빅히트가 SNS와 유튜브 등을 소통과 마케팅 툴로 활용했다면, 이젠 방탄소년단이란 원천 IP의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자사 플랫폼으로 결집해 소통과 소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플랫폼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는 시장 흐름을 읽고 니즈를 충족시키는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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