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격 시작…몸값 최대 2조5000억원대

김태일 / 기사승인 : 2019-07-26 14: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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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본입찰 실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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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서 지난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의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공고를 냈다.


금호산업 주식회사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회사의 보통주식(6868만8063주)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잠재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매각절차는 우선 입찰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주간사가 요약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 확약서양식을 제공한다.


잠재투자자가 투자설명서 안내에 따라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하고 정보이용료를 납입하면 매각주간사는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 안내등 매각절차 관련 제반서류를 제공한다.


이후 잠재투자자가 예비입찰안내서상 규정하는 절차와 방식에 따라 예비입찰 제안서 등 요구되는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를 위한 향후 일정을 매각주간사가 별도로 안내한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매각 공고 이후 예비입찰이 진행되면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을 결정, 11월 초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돌입한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격이 최소 1조원대에서 최대 2조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 내다본 2조 원대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예상보다는 다소 낮아진 셈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내비친 곳은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애경그룹 뿐이다. 나머지 후보로 거론되는 SK, 롯데, CJ, 한화 등 주요 대기업은 아직까지 인수 검토 조차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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