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윳값, 리터당 1600원 돌파…유류세 인하 축소 영향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8 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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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ℓ당 14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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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울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03.09원으로 전날보다 6.95원 올랐다.


첫날 저녁 7시 기준 서울 휘발유 가격 인상 폭인 ℓ당 32.05원을 더하면 이틀 만에 총 39.00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ℓ당 7.51원 올라 첫날 5개월 만에 1500원을 돌파한 뒤 이날 1507.63원을 기록했다. 이틀 동안 총 32.93원 올랐다.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12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3월 말 LPG 차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이후 첫 상승으로, 전주보다 ℓ당 14.36원 오른 810.53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7.8원 오른 1427.5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8.9원 상승한 1473.6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7원 오른 1553.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19.9원 상승한 1439.8원에 판매됐다.


4월 4주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1409.0원으로 전주 대비 16.4원 상승했고 경유는 1243.5원으로 8.5원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의 경우는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인상분을 서서히 반영하기로 한 만큼 전날보다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서울 지역에서 절반 이상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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