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전 멤버 배우 박유천 구속 사흘만에 결국 마약 투약사실 인정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04-30 1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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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 마약 투약 혐의 시인에 담당 변호사도 변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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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유천(33) (左, 황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 씨(右)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JYJ 전 멤버인 배우 박유천(33) 씨가 앞서 긴급 기자회견 까지 열어 “절대 마약을 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던 그가 구속 사흘만에 결국 마약 투약사실을 인정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가 그동안 유지했던 '결백 주장'을 철회하고 구속 사흘 만인 지난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데 이어 추가 마약 투약 혐의 사실 대부분을 시인함에 따라 담당 변호사도 변호를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 조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당시 박 씨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범죄사실을 기재했다.


전날 조사에서 박 씨는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인정한 뒤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나 일부에 대해 구매 횟수와 관련해 박 씨는 일부 부인하는 등 황 씨와 다소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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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6일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치소로 향하는 박유천 씨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박 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관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구매 횟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박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이날 박 씨가 2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그동안 박유천을 변호한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변호사는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 씨의 마약 연루설을 처음으로 밝혔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 씨와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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