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현재로서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6월 말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처와 관련해서는 "5월 말 정도에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으로 봐서는 여러 가지 경기상황과 자동차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중요하고 조만간 매듭지어질 미중 무역협상 방향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상황, 미국·한국 경제 및 신흥국에 대한 불확실성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금리에 대해선 언급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적이 많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서는 "환율 변동폭이 예전보다 커졌으나 정부로서는 환율 변동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상징후적, 과도한 변동이 나타날 경우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환율 변동사항이 이상징후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정부가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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