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하철 7호선이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모습.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과 8호선이 차량 고장과 지연 운행 되면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서울교통공사는 "아침 7시 58분경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암사역을 향하던 전동차가 출력 불능으로 가장났다"라면서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잠시 멈췄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8호선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측 관계자는 "현재 고장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출근길 승객이 몰리면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지하철 고장사고는 8건에 달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이촌역 지하철 4호선이 멈췄고, 그보다 앞선 16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향하던 2호선 열차가 15분간 멈춰섰다.
또 같은 기간 왕십리역 방향 분당선 지하철이 멈추면서 승객 500명이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차에 갇히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또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지하철 고장사고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에 "7호선 고장나서 30분 거리를 50분 걸려서 사무실 도착", "7호선 지금 전구간 신호불량으로 가다 서다 반복중", "출근할 때마다 7호선 진짜 스트레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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