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드민턴 이용대(요넥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요넥스)가 봉사활동 조작 논란과 관련하여 해명에 나섰다.
그는 4일 소속팀인 요넥스 코리아를 통해 "봉사활동 과정 등록 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지난 30일 병무청에 자진신고했다"고 전했다.이에 "혹시 모를 계산 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으로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해 매년 수십여 국제대회에 출정하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인 2016년 하반기에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됐다.
예술체육요원은 34개월 동안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이용대는 주로 서울과 전라도 등에서 배드민턴 꿈나무 지도 활동을 했다.
이용대는 "병역특례라는 큰 혜택으로 예술체육요원에 선발됐기 때문에 성실히 봉사활동 의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혹시 모를 계산 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대가 지난해 서울시 마포구의 한 체육관에서 유소년 선수를 지도했다는 증빙 사진 중에는 겹치는 사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와 시간을 부풀려 적어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용대는 "봉사활동 시간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주소를 제가 등록하면 거리에 따른 이동시간의 합산 및 작성을 공단 직원이 했다. 이 부분에서 행정적 착오로 시간이 잘못 더해진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시민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정도 받았으나 특기와 무관한 봉사활동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이 역시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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