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 8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61%…中企 연체율 증가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10-09 1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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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시장금리 상승 영향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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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0.56%)보다 0.05%포인트 올랐다고 9일 밝혔다.


8월중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폭은 지난해 0.02%포인트에 그쳤지만, 올해는 그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0.07%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에 달했는데 연체채권 정리는 6000억원에 그쳐 연체채권 잔액이 전달 대비 8000억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 말(1.79%)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0.56%) 보다는 1.2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은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회생계획 인가절차가 진행중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0.27%)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0.19%)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전월 말(0.44%)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7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중소기업의 신규연체 발생 규모는 9000억원으로 7월(1조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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